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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미래] “유네스코 세계성인교육회의 열어 수원 평생교육 알린다”

10월 25~27일 수원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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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57-558호 수원 = 이병곤 기자⁄ 2017.10.23 11:14:21

▲2009년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에 참석한 각국의 평생교육 전문가들. 사진 = 수원시

(CNB저널 = 수원 이병곤 기자)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가 10월 25~27일 ‘효의 도시’ 수원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오는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지난 1949년 시작된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전 세계 평생교육이 나갈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회의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10월 24일에는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린다. 수원시는 심포지엄에 앞서 ‘수원시 평생교육 비전’을 선포한다.

심포지엄은 2008년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바 있는 김신일(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박사의 기조 강연에 이어 ‘세계 평생학습의 트렌드’를 주제로 국내외 평생학습 전문가 4명의 발표로 진행된다.

마가렛 삭스 이즈라엘(Magarete Sachs-Israel)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부소장, 힌첸 헤리베르트(Hinzen Heribert) 독일 성인교육협회 이사, 이창기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정성원 수원시 평생학습관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10월 25일 오전 9시 염태영 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시작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본회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제시한 평생학습 방향이 얼마나 현실에서 반영되고 있는지 현황을 분석한다. 염 시장은 수원시 평생교육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2030년 성인학습 전망,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세 가지 영역,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27일에는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글로벌보고서 IV를 향해’를 주제로 한 발표와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21년)를 향한 주요 안건’ 주제의 세션이 전개된다. 폐막식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0월 16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26일 오후 6시에는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평생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이 열린다.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수원시 평생교육 비전’ 선포
염태영 시장 “세계적 평생학습도시에 올라서겠다”

한편 수원시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와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 수원’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 27~28일에는 수원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든든한 평생학습 도시’를 주제로 ‘2017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 독서문화축제’도 열린다. 

수원시는 2005년 ‘평생학습 도시’를 선포한 후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자치센터·복지관 등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2011년 개관한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수원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3·2016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수상했다. 지난 9월 18일 아일랜드 코크 시청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18~20일) 개막식에서는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하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적 국제회의를 한국 최초로 유치한 것은 우리 수원시가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과이다. 우리 수원시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지역)회의인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 구성을 추진해 수원시가 의장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오는 2019년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내실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학습’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한 계획도 밝힌 염태영 수원시장은 먼저 올해 59억 4000만 원이었던 학습도시 조성 예산을 내년 69억 6000만 원, 2019년 128억 8000만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평생학습 거점을 늘려 모든 시민이 5분 이내에 평생학습 공간에 걸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원시의 모든 도서관·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613개 시설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지정해 ‘학습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염 시장은 “국내외 학습도시와 활발하게 교류해 대표적인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할 ‘수원 선언문’에 우리 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 정신을 담겠다. 이번 중간회의를 계기로 세계적 평생학습 도시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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