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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대구신세계와 손잡고 미술품 경매

대구 및 경북 지역 출신 작가 이쾌대, 강우문 등 작품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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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10.26 11:00:47

▲이쾌대, ‘부부상’. 캔버스에 오일, 73 x 60.5cm. 1946.(사진=서울옥션)

1998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사(대표 이옥경/코스닥 상장사) 서울옥션이 11월 9일 대구에서 신세계 백화점과 함께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서울옥션은 2008년 코스닥에 상장 및 홍콩법인을 설립했으며, 매년 국내 메이저 경매와 홍콩 경매를 진행해 왔다. 기획 경매로 진행되는 이번 대구 경매는 이쾌대, 이인성 등을 비롯해 수많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사의 선구자들이 활동하면서 한국 근대 문화예술을 태동시킨 것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진행된다.


대구 경매에는 총 91점, 낮은 추정가 약 50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대구 지역컬렉터의 취향과 안목을 고려한 작품을 선별해 출품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쾌대, 강우문, 이강소, 이배 등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근현대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리얼리즘 회화를 꽃피운 이쾌대의 1946년 작품 ‘부부상’이 눈길을 끈다. 부인 유갑봉을 모델로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가 남긴 편지나 글을 통해 당시 부인이 이쾌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강소, ‘프롬 언 아일랜드(From an Island) 01014’. 캔버스에 오일, 227.3 x 181.8cm. 2001.(사진=서울옥션)

강우문의 작품으로는 1992년 작 ‘춤’이 출품된다. 강우문은 1990년대 이후 전통 민속 소재를 활용한 농악놀이, 탈춤, 마당놀이 등의 작품을 남겼다. 회색조 계열의 색감으로 마치 먹으로 그린 그림과 같은 동양적 느낌을 주는 이강소의 ‘프롬 언 아일랜드(From an Island) 01014’와 ‘숯의 화가’라 불리는 이배의 ‘불에서 온(Issue du Feu)’도 출품된다.


또한 현재 한국 미술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김환기, 이우환 등 세계적인 한국 작가는 물론 야요이 쿠사마, 줄리안 오피 등 다양한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그리고 ‘문방사우’를 주제로 한 고미술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는 서울, 부산 그리고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에서의 프리뷰는 11월 4~9일 대구 신세계 백화점 8F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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