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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임흥순 작가 작품, 본 전시 앞서 사전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공개 및 관람객 참여 프로젝트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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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10.31 16:26:08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전 포스터.(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전 개막에 앞서 전시 설치와 촬영 과정을 11월 1~29일 서울관 5 전시실에서 전격 공개한다.


11월 30일 본 전시를 개막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은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영상, 설치 등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임흥순 작가는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할머니들(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이가연)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서린 한국 현대사를 돌아본다. 이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전쟁과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떠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념, 성, 정치, 세대 등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그리고 이미지를 이용해 새롭게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이례적으로 전시 개막 한 달 전인 11월 1일~29일 작품 설치, 촬영과정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관람객들이 작가와 소통하면서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공유하는 과정이 다시 작품 일부로 녹아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번 사전 공개 및 참여는 전체 전시가 진행될 서울관 5, 7 전시실과 서울박스 중 5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11월 1~14일 5 전시실에서 영화세트가 제작되는 과정과 현장에서 작가가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1월 15~29일 작품 참여 워크숍(사전 신청자에 한함)이 진행돼 임흥순 작가와 관계 맺기에서부터 작품 창작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작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워크숍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연결 짓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을 탄생시킬 예정이며, 이 과정은 다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이 결과물은 최종적으로 내년 3월에 장편영화로 선보인다. 워크숍은 11월 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사전 공개에 대해 “미술관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 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촬영장, 공연장, 세트장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전시장에서 예술의 형태와 역할이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전시는 5, 7 전시실과 서울박스에서 진행된다. 11월 1일 설치과정 공개를 위해 5 전시실 개방 이후 개막일인 30일에 맞춰 나머지 공간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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