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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리쿠페로·하이저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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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1.26 09:49:22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왼쪽)와 외르그 하이저가 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정됐다.(사진=(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최태만)가 오는 9월 개최될 2018 부산비엔날레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독일의 외르그 하이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는 2006 광주비엔날레 유럽 섹션 커미셔너와 2012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심사위원, 미디어시티서울 2016의 큐레이토리얼 자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 인연을 맺으며 독립 큐레이터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주요 전시로는 외르그 하이저와 공동 기획한 ‘뉴 웨이 오브 두잉 낫띵(New Way of Doing Nothing, 2014) 등이 있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팀을 이룬 외르그 하이저는 런던 기반의 미술 전문 잡지 프리즈의 에디터로 약 20년 동안 활동해 왔다. 현재는 베를린 예술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외르그 하이저는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함께 2018 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이들이 제안한 전시기획안은 동시대미술을 통해 현재 전지구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대립과 갈등이 미친 심리적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힘과 동시에,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예술적 논의를 기대하게 하는 등 학술위원회 검토 과정부터 선정위원회에 이르기까지 고른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전시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전시주제, 참여 작가 등의 주요 사항들을 점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비엔날레는 짝수 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현대미술 전시로, 1981년 부산의 청년예술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태동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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