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와 모네, 고갱과 고흐, 마티스와 피카소처럼 늘 한데 묶어 함께 살펴보는 화가들이 있다. 그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기도, 또는 인생 최고의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서로의 연관검색어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우리 곁의 화가들, 그리고 그들 곁의 또 다른 예술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늘 짝을 이뤄 함께 비교되는 화가들 16명의 이야기, 여기저기서 수없이 보았던 유명한 미술 작품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화가를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빛에 주목한 모네와 주관적 색채를 강조한 고흐를 살펴보면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의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후기 인상주의에 영향을 받은 마티스와 피카소를 통해 그들이 새롭게 탄생시킨 야수파와 입체파를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늘 서로 짝을 이루어 함께 비교되는 예술가들, 그들의 관계는 실제로 어떠했으며 미술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도 알아본다. 천재 예술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미술사의 걸작을 만들어 냈는지, 대가(大家)이기 전에 평범한 인간이었던 그들의 삶까지 살펴본다.
박미성 지음 / 1만 8000원 / 책밥 펴냄 / 3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