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아트북]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  

cnbnews 제583호 김금영⁄ 2018.04.13 10:01:37

2016년 ‘날마다, 브랜드’에서 좋은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았던 저자가 이번엔 좋은 브랜드를 찾고 그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을 출간했다. 2017년 봄부터 가을까지 제주에 머물며 좋은 브랜드를 찾아다닌 저자는 제주에서 발견한 여덟 가지 브랜드를 소개한다.

 

▲한 번 만든 제품은 절대로 복제하지 않는 오브젝트늘 ▲버려질 수 있었던 낡고 오래된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세컨드뮤지오 ▲한순간 소비되는 것이 아닌 오래 붙들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매거진 ‘인’ ▲고정된 영화관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면 어디든 영화관이 되는 우리각자의영화관 ▲변하지 않으면서 변해야 함을 제주의 고요에 담아 노래로 전하는 강아솔 ▲오랜 시간에 걸쳐 지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맥을 이어가는 서귀포관광극장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정직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소를 돌보고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아침미소목장 ▲제주다움을 책방으로 고스란히 구현한 소심한책방이다.

 

지자는 좋은 브랜드와 그런 브랜드를 만드는 주체는 어떠해야 한다고 연설하지 않는다. 다만 이 여덟 가지 브랜드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브랜드 주체의 정직, 성실, 끈기, 애정, 성의. 이들은 무조건 열심히 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줄 아는 것. 저자는 “우리는 나가떨어지거나 소진되기 전에 나다움, 나다운 생각, 나다운 선택, 그리고 내가 나답게 사는 삶을 고민해야 한다”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거나 이미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지속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두가 이 책의 독자”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해진 답을 알려주기보다 나다운 것을 알고, 각자의 브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임태수 지음 / 1만 4000원 / 안그라픽스 펴냄 / 252쪽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