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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부산세일’, 이중섭·박수근·김환기 등 거장 작품 총 망라

총 97점, 낮은 추정가 약 50억원 규모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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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4.19 11:24:13

이중섭, ‘싸우는 소’. 종이에 에나멜, 27.5 x 39.6cm.(사진=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코스닥 상장사)이 5월 ‘2018 서울옥션 부산세일’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서울옥션 부산(노보텔앰배서더 호텔 4F)에서 연다.

 

지난해 열린 첫 부산 단독 경매는 낙찰률 93%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부산 경매에는 총 97점, 약 50억 원 규모의 근현대 및 고미술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에서 치러진 미술품 경매에서 8년 만에 작가 레코드를 경신한 이중섭의 작품이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끈다. 작가의 대표 소재인 ‘싸우는 소’는 물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사슴과 두 어린이’와 ‘아이들’ 등이 출품된다. 이번 부산 경매에서도 이중섭의 작품이 많은 경합을 벌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근의 작품도 2점 출품되며, 한국 근현대 작가 중 가장 비싼 금액에 거래되고 있는 김환기와 색면 추상의 대가 유영국, 오윤의 작품도 출품된다.

 

박수근, ‘아이들’. 나무 보드에 오일, 13.8 x 8.4cm. 1964.(사진=서울옥션)

이외에도 ‘아트 블라썸(Art Blossom)’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의 꽃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꽃의 화가’라 불리는 김종학의 ‘매화’, 고영훈의 ‘작약과 수국’,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 등이 출품된다.

 

해외 유명 작가로는 현재 부산에서 전시중인 줄리안 오피의 작품을 비롯해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고미술품도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는데 그 중 고려시대의 희귀한 작품 ‘청자상감매죽포도문표형병’이 눈길을 끌며 이외에도 몽인정학교 외 7인의 ‘합작도’, 표암 강세황의 ‘산수인물도’, 추사 김정희의 ‘시고’ 등이 출품된다.

 

김환기, ‘10-Ⅱ-73’. 한지에 오일, 57.5 x 45.5cm. 1973.(사진=서울옥션)

이번 경매에 나오는 출품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 설명회도 진행한다. 미술품 경매 스페셜리스트와 함께하는 ‘아트앤커피’가 서울에서 4월 21일, 부산에서 4월 28일 열린다. 선착순 마감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프리뷰 전시는 서울 강남과 부산 해운대 2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옥션블루에서 4월 19~25일, 서울옥션 부산에서 4월 27일~5월 2일 전시가 열린다.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미술품 경매는 5월 2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서울옥션 부산에서 열리며 단, 경매 응찰은 사전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회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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