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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기획전 연다

산수-세종문화회관 역사-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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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5.03 14:40:47

(왼쪽부터)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 ‘찰나의 예술_극장에서 미술관까지’, ‘공간의 간극 Space+Gap’ 전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개관 40주년 기념 축제로 열리는 ‘세종 아트 페스타’ 기간에 세 개의 기획전을 선보인다.

 

미술관 1, 2관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기획 전시 화화(畵畵)시리즈의 일환으로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를 5월 12일~7월 8일 연다. 그리고 세종홀 로비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의 40년을 보여주는 사진전 ‘찰나의 예술_극장에서 미술관까지’가, 야외 공간에는 미디어 퍼포먼스와 야외전시 ‘공간의 간극 Space+Gap’이 열린다.

 

‘유유산수_서울을 노닌다’는 산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림, 특히 서울을 기반으로 한 산수와 풍경을 모았다. 작가들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서울을 주제로 그려진 작품들이 출품된다. 소정 변관식의 ‘설경(돈암동풍경)’에서 이응노 화백의 ‘당인리발전소’ ‘한강풍경’, 조각가 문신의 ‘서대문풍경’, 박노수의 소나무 뒤로 보이는 ‘서울시가도’ 등은 옛 서울의 정취가 물씬 담긴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소장한 혜촌 김학수의 한양전도 8폭 병풍과 최덕휴의 서울시 경관 두 점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마다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과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5월 12일~6월 10일 세종홀 로비에서 열리는 ‘찰나의 예술’전은 세종문화회관의 40년 역사를 사진으로 살피는 자리다.

 

1978년 개관 이래 여러 개보수를 거친 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이 전시된다. 재단법인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중인 사진 중에 70~80년대 해외 초청 주요 공연 사진과 9개 예술단의 그동안의 주요 공연 사진, 2002년 월드컵 등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뤄진 광장의 역사 사진 등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004년 뉴욕필하모니 공연 시 지휘자 로린마젤의 모습부터 2018년 ‘옥상밭 고추는 왜’까지 재단법인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뤄진 주요 공연 사진을 찍은 윤문성 작가의 코너도 마련된다. 야외 공연 퍼포먼스의 명장면과 지난해 촛불 집회의 감동적인 순간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40주년 기념 전시는 실내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도 진행된다. 야외전시는 공간극 ‘공간(Space) + 간극(Gap)’을 주제로 마련됐다. 공간의 간극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의미와 상상이 구체적인 작품으로 형상화돼 나타난 작품사이의 간극을 의미한다.

 

5월 4일~8월 3일 진행되는 강덕봉 작가의 ‘만남’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의 벽면을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한다. PVC파이프를 이용한 작품은 만남의 시작과 결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각적으로 시간의 진행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성웅, 임용현, 윤일석, 신창우의 ‘빅 풋’은 벌룬 형태의 조형물에 3D맵핑 작업 영상과 즉흥적 음악을 더해 미지의 생명체인 빅풋과의 소통의 공간을 형성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미디어 퍼포먼스는 세종 아트 페스타의 메인 공연인 ‘그랜드 오페라 갈라’가 펼쳐지는 5월 12일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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