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경험해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타인의 죽음으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뿐. 그런데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찾아온다면 어떨까?
체험전시 ‘인생나침반’이 5월 5~31일 대학로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죽음을 직접 경험해 본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제작사 컬처마인은 “나 자신의 죽음을 체험해봄으로써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설계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체험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죽음이 어떤 것인지 체험자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구성을 취했다. 실제 관 속에 들어가 누워보는 입관 체험도 진행된다.
죽음이 완전한 끝인지, 또 다른 세계에서의 시작인지 각자의 의견과 믿음은 다르기 마련. 컬처마인은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명언처럼 이번 전시가 오늘을 더 뜨겁게, 후회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