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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5만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이 매력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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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 2018.05.04 15:09:37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마치고 4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의식 부국장

오늘(4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5만 원 내외의 ‘헐값’에 살 수 있다. 올 초부터 예정됐던 ‘50대 1’의 액면분할이 드디어 시행된 때문이다. 

 

4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거래가는 5만 2000원이다. 액면분할 기준가가 5만 3000원이었으나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다 매도세가 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천상계에서 노닐던 ‘황제주’가 갑자기 하계로 강림한 탓일까. 당연히 거래량이 폭증했고, 주요 증권가 게시판은 온통 삼성전자와 관련된 화제로 시끌했다. 기존 주주들과 새로 탄생한 주주들, 여기에 주주가 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열띤 격론을 벌였다.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얘기하는 주제는 물론 미래 주가의 향방이다. 시장 참여자가 확 늘었으니 주가가 당연히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많지만, 실제 기업 가치에 변동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일침도 많다. “이런 때야말로 단타 타이밍”이라며 단타에 올인하는 ‘선수’도 있다. 

 

과연 이번 호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한번 구입해보는 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관망하는 게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한번 구입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유는 단순하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로는 물론 주가 상승으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꽤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는 그간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입증해왔고,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고 있어 호실적이 예상된다. 

 

주요 증권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약 7만 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지난달 25일에는 무려 8만 주를 약 2000억 원에 구입한 ‘슈퍼개미’가 등장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주주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이다. 기본적으로는 배당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최근 보유 지분을 소각하고 이익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무려 52.06%인 상황이라 배당의 이익을 상당부분 외국인이 가져가게 된다는 것. 이번 액면 분할을 통해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이익이 한국인에게 배분되는 셈이니 ‘국부 유출 방지’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장점은 단 1주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라도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고 경영에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과거 참여연대 시절 추진했던 소액주주 운동처럼 1주의 가치는 의외로 크다. 

 

그간 삼성전자의 경영에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불과 5만원 내외의 투자로 1주를 보유함으로써 나름의 경영참여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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