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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도 ‘키오스크’ 설치한다…경쟁업체들보다 4년 도입 늦은 이유는?

직영점 없이 모두 소규모 가맹점, “필요한 적 없었다”…최저임금인상 등으로 중소도시부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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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5.04 16:08:56

‘싸이버거’의 인기를 앞세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맘스터치가 무인주문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일부 매장부터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맘스터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본인이 직접 원하는 메뉴 주문부터 매장 식사, 포장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결제 또한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시장 점유율 상위 브랜드 매장들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키오스크를 도입해 사용해오고 있었다. 맘스터치는 매장 수나 매출 규모에서 이들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이들보다 수년 뒤에서야 키오스크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진다.

 

맘스터치는 고객 편의 증대와 함께 가맹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형 직영 매장이 다수인 데 비해 국내 맘스터치 매장은 모두 가맹점이며 규모도 크지 않아 지난해까지 필요성이 제기된 적이 없었으며, 도입한다고 해도 일방적·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최근 들어 최저 임금 인상 이슈와 함께 인건비 부담, 고용난 등을 체감한다는 가맹점의 목소리가 늘면서 그 해결 방안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맘스터치가 이에 따라 전국 1130여 개의 가맹점 가운데 매장 입지, 인력 현황 등 타당성을 검토해 20여 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우선 설치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현재 경기 파주, 전남 여수 등 중소도시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우선 도입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평소 이들 지역에서는 점원을 구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키오스크 도입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맹사업주들의 요청에 기반해 고객 편의성과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한 키오스크가 실제 운영 중인 점주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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