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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 아트선재센터, ‘커넥트: 아트선재센터 1995-20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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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5.15 16:38:39

‘커넥트: 아트선재센터 1995-2016’ 국/영문 표지 이미지.(사진=아트선재센터)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아트선재센터가 이를 기념하며 ‘커넥트: 아트선재센터 1995-2016’을 출간했다.
 
아트선재센터의 정식 개관은 1998년이지만 이 책은 1995년 5월 아트선재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싹’전으로부터 시작해 2016년 8월 미술관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열린 김소라, 이불, 정서영의 개인전 ‘커넥트 1: 스틸 액츠’에 이르기까지의 20년을 다룬다.

 

아트선재센터 측은 “아트선재센터가 개관한 1998년을 전후로 한국 현대미술은 국제적인 무대를 경험하고 상호소통하기 시작했다. 작가들의 매체 사용이 다양해졌고, 전시의 여러 형식적 실험들이 일어났으며, 작업과 전시가 다루는 주제의 범위도 넓어졌다”며 “이 책은 이 시기를 겪은 아트선재센터의 지난 활동과 전시를 정리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책은 연대기적으로 시간을 정리하는 대신 예순여섯 개의 키워드로 엮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느림’, ‘반향’, ‘믹스막스’ 등 주요 기획전과 라운지, 더 북스, 웹 사이트, 한옥 등 아트선재센터가 가진 유형, 무형의 공간들을 다룬다. 그리고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플랫폼 서울’ 등 다년간 집중했던 기획들은 22명의 필자들이 기고한 글들과 함께 동등한 층위에서 각각 하나의 키워드로 제시된다.

 

아트선재센터는 책의 출간을 기념해 5월 19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토크  - 커넥트: 아트선재센터 1995-2016’를 연다. 이 토크는 책의 공동 편집자인 박활성 워크룸 프레스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아트선재센터의 전 관장인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미술사학자 우정아 교수, 아트선재센터의 여러 기획전과 개인전에 참여한 김홍석 작가가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책의 목차이기도 한 예순여섯 키워드 중에서 선별된 단어를 바탕으로 아트선재센터 20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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