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만화·애니메이션 기업의 경제협력 도모를 위해 대한민국 부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손잡았다.
16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부천시(시장 김만수) 및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과 중국 웨이하이시(상무국 국장 교군) 및 웨이하이 운전삼육육인큐베이터유한회사(회장 정금휘)는 ‘부천시·웨이하이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중국 웨이하이시와 서비스무역클러스터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Q&A와 함께 진행됐다. 또한 달고나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섬, 씨앤씨레볼루션, 토리디자인 등 다수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이 제품 및 회사 소개 발표를 하는 자리를 가졌고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의 1:1 비즈니스미팅이 이어졌다.
부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전시, 포럼, 교육, 연구개발 협력 ▲기업교류 및 비즈니스 상호 협력 ▲웨이하이시의 한국기업 유치혜택 제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필요시 ▲웨이하이시에 한중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시의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웨이하이 운전삼육육인큐베이터유한회사가 세부협약을 맺고 협력 사안을 전담 수행한다.
앞으로 양 시와 각 진흥기관은 오는 7월 중국 웨이하이시 문화포럼 행사장에서 교류협력 공동발표를 하고 이어서 9월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열리는 ‘2018 한·중 문화창의산업교류회’에 부천기업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측 교류협력 기관인 운전삼육육인큐베이터유한회사는 웨이하이 서비스무역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에서 웨이하이관과 한국관을 B2B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이번 체결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웹툰 시장 및 관련 캐릭터 상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구축돼, 한국 만화·영상·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 판로 확대와 현지 기업과의 콘텐츠 공동개발 등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