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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공연한 청각장애 고아라 발레리나 후원

16일 예술가의집서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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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5.17 11:29:46

16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왼쪽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창주 위원장 직무대행, 발레리나 고아라, 주한영국문화원 마틴 프라이어 원장이 참석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창주 위원장 직무대행과 주한영국문화원 마틴 프라이어 원장은 16일 예술가의 집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계기로 발생한 공연수익금을 장애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운영부와 주한영국문화원은 평창문화올림픽 및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UK/Korea 2017-18)' 기념사업으로 한·영 아티스트 컬래버 창작무용 공연 ‘굿모닝 에브리바디’와 ’공공제로’를 공동기획했고, 공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협의했다.

 

이번에 기부금을 받은 청각장애 무용수 고아라 발레리나는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청각장애 예술가다. 특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의 주역 무용수로서 무대를 빛냈다.

 

고아라 발레리나는 “‘굿모닝 에브리바디’와 ‘공공제로’ 공연은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이었는데 패럴림픽 개막식과 겹쳐 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인연이 돼 그 공연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정말 기쁘다. 기대에 부응해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폐막작이자 평창문화올림픽 사업인 ‘굿모닝 에브리바디’는 무용가 안은미와 장애인 무용수 및 비장애인 무용수로 이뤄진 영국 무용단 칸두코 댄스 컴퍼니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동 워크숍을 통해 창작한 무용 신작이다. 갈등과 분쟁의 비균형적 현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육체의 한계점과 가능성을 돌파해 균형감을 가지려는 모습을 장애와 비장애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표현했다.

 

‘공공제로’는 영국 장애인 안무가 마크 브루와 한국의 안무가 김보라가 5주 동안의 리허설을 통해 만든 무용 신작이다. 시간과 공간, 신체 모든 것들을 영(0), 즉 비어 있는 상태로 돌려놓고 새로운 신체적 언어, 시각적 요소,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에 대해 같지도 다르지도 않고, 같고 다름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 공연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주간인 3월 17일~18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렸으며,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공연나눔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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