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본다빈치(주)의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전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현우는 JTBC ‘송곳’과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 그리고 SBS ‘대박’(2016), ‘브라보 마이 라이프’(2017) 등에서 주연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마녀의 사랑’ 남주인공 마성태 역으로 확정돼 윤소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고 그 중 특히 르누아르 작품을 좋아하는 현우는 오디오 수익금의 일부가 소외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전시회 의미를 더하기 위해 재능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우는 “스크립트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알고, 녹록치 않은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르누아르가 바라봤던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가 같이 느꼈으면 한다. 이번 르누아르 미디어 전시를 통해 어렵게만 여겨지던 명화를 즐겁고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의 작품이 담고 있는 영화적 아름다움과 여성이 발산하는 특유의 매력, 그들이 느낀 행복한 찰나의 순간들을 부드러운 감성이 가미된 컨버전스 아트(명화에 CG 기술을 덧입혀 2D, 3D로 변환하는 방식)로 제작했다. 평생 동안 여성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표현해낸 르누아르의 작품들을 2D 및 3D의 전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공간과 배경 음악이 전시장에 함께 어우러진다. 전시는 본다빈치의 두 번째 상설전시관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갤러리아포레)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