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살롱은 6월 기획전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젊은 작가들의 세라믹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 ‘아르트팍트(Artefacts)’를 6월 7~24일 연다.
이번 전시는 아르누보와 유리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프랑스 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플랫폼 오픈스페이스의 뱅상 베를레 큐레이터와 도로시 살롱이 함께 준비했으며, 프랑스의 그랑 에스트 지역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15년 콜렉티프 포자미의 ‘책읽는 사람’, 2016년 장-피에르 브리고디오의 ‘파자주’ 이후 오랜 만에 도로시 살롱이 프랑스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일반적으로 공예적인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세라믹 아트가 오늘의 젊은 순수미술작가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해되고, 작업의 매체로 이해되고 사용되는지 살펴본다. 또한 장인이 아니라 작가로서, 예술가로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그 결과물들에 관한 이야기도 다룬다.
프랑스의 엘렌 블레, 클레망 보르, 알릭스 데조블리오 작가, 그리고 한국의 김명주, 이윤희 작가가 참여한다. 도로시 살롱 측은 “이번 전시에서 프랑스와 한국이라는 다른 문화 속에서 태어나 자란 동시대 작가들이 어떤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생각을 하며, 그들의 작업 안에서 어떤 관계와 끈이, 혹은 다름이 보이는지를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오프닝은 6월 7일 오후 6~8시 도로시 살롱에서 열린다. 오프닝 파티에는 한국의 김명주, 이윤희 작가 그리고 프랑스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뱅상 베를레 큐레이터와 엘렌 블레, 알릭스 데조블리오 작가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