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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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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6.12 10:42:21

7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식품의학안전처 담배 연기 포집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을 분석하는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석 결과에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와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Neostiks)'을 판매하는 BAT는 식약처가 5월 7일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에 대한 입장을 11일 발표했다.

 

아이코스(IQOS)와 히츠(Heets)를 판매하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식약처 발표 당일 입장문을 낸 것에 비해 며칠 늦은 대응이지만, BAT 측은 "발표 이후 본사의 면밀히 분석을 거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BAT는 이번 식약처 분석 결과를 두고 "BAT의 검증된 자체 연구결과와 부합한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식약처의 분석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 대비 유해성분 배출량이 상당히 감소됐음에도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잠재적 유해성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놀라우며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타르 수치에 대한 식약처의 분석 결과가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같이 궐련에 불을 붙여 태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는다. 최근 독일 연방 위해평가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의 타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AT는 식약처의 검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측정 대상이었던 모든 유해 성분이 감소됐으며, 일부 성분은 포함된 양을 측정하지 못할 정도의 낮은 수준임을 확인시켜주었다. 눈여겨볼 점은 글로에서는 궐련의 연소 과정에서 검출되는 성분(일산화탄소, 부타디엔)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가 연소(combustion) 과정이 없으며 찌는(heat) 과정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글로에 대한 BAT의 자체 실험 결과와도 일치한다. BAT는 글로에 대해 이미 많은 시험을 수행했고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독자적으로 동료심사(peer-review)를 거쳐 출판됐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 (사진 = BAT코리아)

BAT는 이러한 자체 실험 결과 글로의 증기에 포함된 일부 유해 성분이 일반 담배 연기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일반 담배 흡연자가 글로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유해 성분에 노출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특정한 경우에는 아예 금연을 한 경우와 유사한 수준의 노출 정도를 보였으며, "장기 임상시험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AT는 "우리의 시험 결과는 세계 여러 국가의 기관들이 수행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며 현재 나온 모든 연구 자료들을 볼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한 영국 공중보건국의 언급을 인용했다.

 

BAT는 장기 연구 결과가 더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이처럼 모든 과학적 연구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적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BAT는 "담배 유해성 감소는 BAT의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담배 연기에서 발견되는 유해성분 대부분이 담배 연소 과정에서 방출되며, 이는 흡연과 관련된 대부분의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점은 BAT가 전자담배에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유해성이 감소된 고품질의 혁신적인 대안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BAT는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등 새롭고 중요한 제품군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소비자들과 규제 당국은 이러한 제품의 잠재적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AT 관계자는 "우리는 담배업계, 공중보건 및 규제 당국이 이처럼 중요한 새로운 제품군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BAT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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