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거장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괄 디렉팅한 ‘루나파크展 : 더 디자인 아일랜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공연,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제작/투자 활동을 이어온 인터파크가 처음 제작한 전시로, 이탈리아의 문화 기획사인 24ORE가 공동 기획에 참여했다. 크리스티나 모로치, 키아라 사비노 등 큐레이터들도 기획에 참여했다.
전시에는 필립스탁, 알레산드로 멘디니, 하이메 아욘, 에에로 아르니오 등 디자이너 100여 명이 참여해 300여 점의 마스터피스를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가구회사 카르텔이 만든 플라스틱 의자부터 필립 스탁이 만든 유머러스한 난쟁이 스툴 ‘아띨라’까지 동심과 영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를 비롯해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도 전시된다.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디자이너 김충재를 비롯해 최환욱, 유지연, 차인철, 이에스더, 이재원 등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전시 공간 디렉팅도 눈길을 끈다. 5m 크기의 대형 오브제 17점을 포함한 300여 개의 작품들은 놀이공원을 콘셉트로 배치됐다. 오감으로 예술을 체험케 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관객들은 앉아보고 만져보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 M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7월 27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