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카츠 전시의 특별 도슨트로 방송인 마크 테토와 뮤지션 서사무엘이 나선다. 특별 도슨트는 미술 뿐 아니라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전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마크 테토는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이름을 알린 미국 출신 방송인이다. 북촌 한옥에 거주하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목 받았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등 한국 전통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예술가들과 인터뷰하며 그들의 작업을 소개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크 테토는 21일 오후 특별 도슨트로 나설 예정이다.
서사무엘은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Soul 앨범상을 수상하고, 엠넷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브레이커스’의 결승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은 뮤지션이다. 평소 음악 작업 외에도 시각 예술에 관심이 많아 전시 관람을 즐기는 서사무엘은 알렉스 카츠 전시 개관일에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연예인이 아닌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 알렉스 카츠 작품에서 받은 감동을 공유하며 관람객과 전시 감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특별 도슨트 참여 포부를 밝혔다. 서사무엘의 특별 도슨트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로 예정됐다.
이번 특별 도슨트는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해 소외 계층을 초대해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21일에는 위기청소년 10명을 초대해 마크 테토의 특별 도슨트를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소정의 아트상품도 선물할 예정이다. 서사무엘의 특별 도슨트에도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받지 못했던 소외 계층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알렉스 카츠 전시 특별 도슨트로 김준희 피아니스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라이풀’의 신찬호 대표, 미술 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주은 건국대 교수가 참여했다. 앞으로 방송인 마크 테토, 미술전시 해설가 김찬용, 뮤지션 서사무엘, 미술 경매사 박혜경의 순서로 특별 도슨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