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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 작가의 ‘국경 없는 식탁’

젊은 아티스트의 창작요리로 아시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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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6.19 17:26:51

인도네시아의 엘리아 누비스타 작가는 ‘한국식 카레’를 바탕으로 한 창작요리를 만들어 선보인다. 사진은 창작요리 영상 이미지컷.(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 연계 문화 프로그램 ‘국경 없는 식탁’을 24~27일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진행한다.

 

‘국경 없는 식탁’은 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관람객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유네스코는 공식 서한교환에 의해 이뤄진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를 키워드로 개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동 정체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그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과 유네스코의 ‘공동의 역사’ 프로젝트를 연계한 ‘국경없는 식탁’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의 엘리아 누비스타 작가와 한국의 안아라 작가는 개인의 삶이 담긴 아시아 음식을 서로에게 소개했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창작요리를 개발했다. 엘리아 누비스타는 안아라의 ‘한국식 카레’를 바탕으로 ‘비정통 커리’를 만들었고, 안아라는 엘리아의 소토 반자르라는 인도네시아 스프에서 영감을 받아 ‘국적불명의 닭스프’를 개발했다.

 

두 작가의 창작요리 영상과 레시피가 담긴 프로그램 북은 ‘국경없는 식탁’에서 공개된다. 또한 추후 미술관 및 학교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온·오프라인 예술교육자료로 제작돼 유네스코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두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국적 불명’의 음식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공동 정체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아시아 문화예술을 다각도로 조망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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