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안종철 원장, 이하 진흥원)과 세종학당재단(송향근 이사장, 이하 재단)이 해외 한국문화 확산과 웹툰 산업 선도를 위해 손잡았다.
재단과 진흥원은 22일 세종학당재단 서울 사무실에서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의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사안의 주 내용은 ‘해외 웹툰 체험관’을 세종학당에 유치하고, 양 기관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해외에 한국 웹툰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흥원이 전국 문화산업 지원기관을 선정, 웹툰 창작자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조성과 지역 시민 대상의 웹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원사업이다. 국내에서만 운영되던 본 사업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외로 확장 운영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한류3.0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웹툰’ 문화를 해외에 알림과 동시에 외국인들이 한국 만화·웹툰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시범 체험관을 올해 하반기 중 우선 조성할 예정이며,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은 “세계인이 세종학당에서 한국만화를 통해 한국을 접하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에 38개소의 웹툰창작체험관 조성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