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인기는 여전했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전이 개막 후 보름 만에 유료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전은 앞서 2015~2016년 이탈리아 로마와 카타니아에서 총 3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이스라엘 미술관이 기획한 컬렉션 전시다. 샤갈과 그의 딸 이다가 직접 기증한 작품들이 전시에 포함돼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샤갈의 인생과 깊숙하게 연결된 150여점의 작품들은 샤갈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여정을 다각도로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샤갈이 직접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를 재현한 공간과 대형 멀티미디어 영상은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새로 구성됐다.
전시와 더불어 도슨트 프로그램 및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루(평일) 4회를 진행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판화공방체험’과 ‘키즈 아틀리에’가 운영되고 있다. 판화공방체험에서는 드로잉 머그컵을 만들어볼 수 있고, 키즈 아틀리에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트 스토리텔링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삼화페인트와 함께하는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가 포토존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