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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라져가는 공간 속 반려동물의 의미는?

갤러리토스트, 임상희 작가 개인전 ‘쉐어 하우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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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7.02 10:21:17

임상희, ‘다함께 차차차’. 캔버스에 아크릴릭, 65.1 x 45.5cm. 2018.

갤러리토스트는 7월 6~25일 임상희 작가의 개인전 ‘쉐어 하우스(Share House)’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들의 삶의 공간을 친근한 반려동물과 함께 그려내며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진경(眞景)을 보여준다.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생겨나는 도시의 양면적인 모습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주거 공간의 모습이다.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은 달동네를 형성하고 이마저도 점차 사라져가는 사회.

 

이 가운데 작가는 소외된 계층의 삶의 모습을 담으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서민의 삶에 대한 애정과 동질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그래서 화면 속 등장하는 공간들은 언뜻 정겹고 따뜻하게 보이지만 한편으로 더 이상 쉽게 마주할 수 없는 곳으로서 사회 변화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인 시각이 담겼다.

 

임상희, ‘전망좋은’. 캔버스에 아크릴릭, 53 x 45.5cm. 2018.

이번 전시 작품은 여러 사진들을 조합해 컴퓨터로 합성 스케치하는 포토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드로잉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이 기법을 통해 여러 개의 원근법이 화면에 나타나 보다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풍경 작업과는 달리 더 섬세하고 세밀한 채색 기법으로 그려진 반려동물들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반영하는 상징적 표현의 매개체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비단 주거 공간만이 아닌 사회의 모든 변화 속에 어느 것 하나 밀려나지 않고 수평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처럼, 소외된 부분 없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진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그것을 우리의 사회 속에서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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