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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카피탄, 오춘기를 겪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고하다

대림미술관서 아시아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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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7.02 11:46:42

코코 카피탄, ‘보이 인 삭스 인 더스트 매거진, 런던(Boy in Socks in Dust Magazine, London)’. C-타입 프린트, 72 x 93 cm. 2017. ⓒ Coco Capitán

대림미술관은 8월 2일부터 코코 카피탄(Coco Capitán)의 전시 ‘이즈 잇 투모로우 옛(Is It Tomorrow Yet)?’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자신을 표현해 온 코코 카피탄의 사진, 페인팅, 핸드라이팅, 영상, 설치 등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코 카피탄(1992년 스페인 출생)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아티스트다. 보그, 데이즈드, 멀버리 등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및 매거진과의 화보촬영을 진행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이어 그녀의 작품은 뉴욕과 밀라노, 피렌체, 마이애미의 구찌 건물과 외벽을 장식했으며, 아트 바젤 마이애미(2017)에 초대돼 단편 영화를 개봉한 바 있다.

 

작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은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글귀, 그리고 정형화되지 않은 색감과 구도의 사진 작업으로 순수 예술 영역뿐 아니라 패션과 같은 상업 영역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구찌(Gucci)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컬래버레이션’ 및 아트월 프로젝트는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이상적인 협업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팝 아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치 작품부터, 코코의 상상을 표현한 페인팅 및 이중적인 감정들을 위트 있게 담아낸 핸드라이팅 작업까지 코코 카피탄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다룬다. 대림미술관 측은 “오늘에 대한 고민과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만큼이나 폭풍 같은 오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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