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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화 작가 퀀틴 블레이크 전시 열려

부산시민회관서 원화 등 180여 점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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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7.09 12:20:51

퀀틴 블레이크 전시 포스터.

KT&G 상상마당 홍대와 춘천에서 앞서 막을 내린 영국 일러스트 작가 퀀틴 블레이크의 전시가 9월 30일까지 부산시민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 전시는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KT&G 상상마당은 홍대, 논산, 춘천에 이어 2019년 부산 서면에 네 번째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의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이번 전시를 선보인다.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인공인 퀀틴 블레이크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아동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화 작가로 유명하다. 퀀틴 블레이크는 지난 60여 년간 따뜻한 그림체와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동화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통한 스토리텔링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퀀틴 블레이크의 다양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소개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화 작품을 비롯한 작품 180여 점을 선보이며, 그의 영국 현지 작업실을 재현한 ‘퀀틴 스튜디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도서 출판사인 시공주니어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퀀틴 블레이크 미니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그의 도서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펀치 매거진’에 수록된 퀀틴 블레이크의 초기작을 시작으로,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 고전 도서의 삽화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내 친구 꼬마 거인’과 같이 다른 작가와 협업한 작품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퀀틴 블레이크가 직접 작업한 도서와 런던 도시 곳곳에 그려진 그의 그림들, 국내 미 발표작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60여 년에 걸친 그의 작업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회고전 형태로 구성된다.

 

퀀틴 블레이크는 1932년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1949년 16살 때부터 ‘펀치 매거진’의 만화가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300여 권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고, 1980년에는 ‘마놀리아 씨’로 영국에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6년에는 ‘어릿광대’가 아동 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됐다.

 

퀀틴 블레이크의 작품은 동물이나 어린 아이들을 모티브로, 인생에 대한 진리를 유머로 풀어낸다. 그의 통찰력은 매우 날카롭고 진지하지만, 그림체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화려한 색채와 잔잔한 붓 터치, 그리고 스케치 선까지 온전한 원화만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 연계 특강들도 함께 진행된다. 본 전시 및 연계 특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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