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이구 갤러리는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라이언 윤의 초대전을 7월 26일~8월 11일 연다.
뉴욕주립대에서 사진과 인간 생태학을 공부한 작가는, 현재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사진 활동뿐 아니라 예술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트 잡지 ‘더 그라운드(The GROUND)’를 창간하고,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해 왔다. 또한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여러 패션잡지와 광고 사진 작업을 꾸준히 이어 왔다.
2004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여섯 번째다. 이번 전시의 전제엔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부터 비롯된다. 전시 타이틀인 ‘행복을 찾아서(Pursuit of Happiness)’는 이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변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한 작가의 노력과 과정이 담긴 오랜 여정의 심리를 상징한다.
‘인간의 이상적 행복이라는 것이 있긴 할까?’라는 물음을 던진 작가는 작업과 일을 통해 만난 수많은 이방인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본다. 그리고 결국 행복이란 너무 어렵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바로 ‘기본적인 감정을 향유하고 삶을 유의미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만의 행복 찾기의 여정을 보여준다. 또한 화면이 지닌 시원한 청량감과 강렬한 색감은 여름 빙수를 마주한 듯 상큼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길이구 갤러리 측은 “소소한 일상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하나하나 발견하며 행복을 찾는 작가의 여정에 함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