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오가 전영일 작가 초대전을 7월 25일까지 연다.
작가는 금속 와이어, 한지, 그리고 빛을 사용해 작업한다. 이 질료들은 작가와 끊임없이 부딪히며 작가에게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작가는 폐허같은 이 흔적을 정리하는 것을 작업으로 옮긴다.
작가는 "모든 것이 관계하며 굴러간다. 살아있는 것이나 죽어있는 것이나 시공간을 뛰어넘어 홀로 존재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며 "내 작업도 그 안에 있을 뿐이다. 선과 선이만나서 면이되고 공간이 빚어지고, 그 공간에 빛이 머물면 그게 내 조각"이라고 작업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