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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문형태 작가, 일상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하다

선화랑서 기획전 ‘딜라이트풀 메모리즈(Delightful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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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7.24 10:00:53

김경민, ‘내사랑 붕붕’. 브론즈에 아크릴릭, 75 x 25 x 57cm. 2016.

선화랑(대표 원혜경)이 8월 18일까지 김경민·문형태 기획전 ‘딜라이트풀 메모리즈(Delightful Memories)’를 연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기억과 추억은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삶의 존속과 의미 부여에 큰 역할을 한다. 기억과 추억은 어떤 행위나 환경, 사물 등 그것에 대한 인상이나 경험이 의식 속에 남아 있는 과거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과거를 성찰하게도 하고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사고의 방향 정립을 도울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여러 기억은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문형태, ‘다이아몬드(Diamond)’. 캔버스에 오일, 53 x 33.4cm. 2018.

2인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일기처럼 하루하루 벌어진 일련의 기억, 혹은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듯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개성 넘치게 표현하는 김경민, 문형태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표현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김경민은 행복한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문형태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오묘한 매력의 그림을 선보인다.

 

이토록 작품 표현 방식과 느낌은 각자 다르지만 작품에 내재한 삶의 애환 또는 유쾌한 일상의 기억을 내포한 저마다의 이야기들은 들여다보면 표현방식과 달리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진솔하고 진정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는 것.

 

선화랑 측은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며 잊힌 기억들을 소환해 보는 시간은, 우리에게 또 한 번 삶 속 재미와 유쾌한 상상을 떠올리게 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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