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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김라현·이주희 작가가 맞춘 ‘조각조각’

갤러리토스트서 타인과의 감정적 교류 다루는 3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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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8.01 15:58:43

강지호, ‘잭 마켓2’. 나무에 아크릴 채색, 56.5 x 33.5cm. 2017.

갤러리토스트가 강지호, 김라현, 이주희 작가가 참여하는 ‘조각조각’전을 8월 4~26일 연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매체를 연결, 조합해 소재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인간의 삶, 감정, 그리고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강지호 작가는 관계의 유지, 존속 또는 소외에 관한 이야기를 폐목재를 통해 전달하며, 나무가 주는 따뜻함으로 일상 속 삶의 모습에 주목한다.

 

김라현, ‘소프트 랜드(Soft land) #4’. 패널에 펠트, 83 x 56cm. 2018.

김라현 작가는 펠트(felt) 등 얽히고설킨 재료를 재구성해 관계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 사이에 생긴 예측 불가능한 공간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립한다.

 

이주희 작가는 추상과 구상을 넘나드는 종이의 절제된 묘사를 통해 문득 찾아오는 감정과 생각들을 표출하고 내면의 여러 감정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한다. 이들의 설치, 조소, 회화 등 작품 40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이번 전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맺어지는 관계의 여러 모습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우리에게 익숙한 매체들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인과의 감정적 교류를 상기시키며 작품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희, ‘페이퍼 커팅 시리즈(PAPER CUTTING SERIE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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