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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개인에 이재욱 작가가 건네는 한마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제10회 KT&G SKOPF 올해의 최종작가로 선정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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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8.08 15:19:37

이재욱, ‘잇츠 낫 유어 폴트-왓 리메인즈(It’s not your fault-What remains)’. 디지털 C-프린트. 2017.

KT&G 상상마당은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 제10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스코프) 올해의 최종작가 이재욱의 개인전 ‘잇츠 낫 유어 폴트(It’s not your fault)’를 8월 9일~9월 9일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5층에서 연다.

 

KT&G SKOPF는 2008년부터 시작된 연례 지원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한국의 젊은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T&G 상상마당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올해의 작가 3인을 선정해 작품 제작비 및 멘토링를 제공하고, 이후 3인 중 올해의 최종작가 1인을 선정해 추가 지원금 및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노순택, 김태동, 정지현, 노기훈 등 36명의 사진가를 배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제10회 KT&G SKOPF 올해의 최종작가로 선정된 이재욱 작가는 KT&G 상상마당의 지원 아래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독일, 그리스, 터키, 한국에서 촬영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이재욱, ‘잇츠 낫 유어 폴트 - 바클라바(It's not your fault - Baklava)’. 디지털 C-프린트. 2016.

작가는 “국제 금융난으로 촉발된 유럽의 경제 위기, 난민 사태,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등 여러 사회적 위기와 갈등이 혼재된 현 세태를 직면하며, 문득 이 거대한 사회적 위기의 결과를 집단의 가장 작은 구성원인 개인이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우리 스스로가 더 이상 주눅 들지 말고, 편 가르지 않으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서로를 인지하는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미지가 지닌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그 장면이 기록 재생 이상의 의미로 다가가고, 여러 딜레마로 분열된 집단과 개인의 정체성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제10회 KT&G SKOPF 정현 심사위원장은 이재욱 작가의 작업에 대해 “신자유주의 경제 이념으로 한 몸이 된 세계 공동체가 역설적으로 금융 경제 붕괴로 인해 저성장과 빈곤의 평준화를 겪는 전 지구적 현상인 경제 위기라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개인에게 강요하는 불평등과 모순적 관계를 주목한 작업”이라며 “그리스, 터키, 한국 등을 오가며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비롯된 개인의 파멸을 건조하지만 낭만주의적 구도로 포착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재욱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이어 12월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미래색(色) 2018’전에도 제10회 KT&G SKOPF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신욱, 박정근 작가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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