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호치민에 공동주택 725가구 짓는다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18.08.09 14:29:14

윤지원

롯데건설 한용수 본부장(오른쪽)과 베트남 푸끄엉 그룹 끄엉 회장.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베트남 현지 사업자와 협력해 725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합의했다.

8일 롯데건설은 베트남 호치민 내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베트남 푸끄엉(Phu Coung) 그룹과 베트남 현지 푸끄엉 펄(Phu Coung Pearl)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응웬 비엣 끄엉 회장과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 한용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호치민에 7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의 지분은 51%로, 본 사업은 향후 분양매출 약 9800만 달러(약 109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배후 주거지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탄미로이 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25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로 계획됐다. 금년 10월에 착공해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푸끄엉 그룹은 호치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디벨로퍼로, 호치민 내 3400세대 규모의 아파트사업과 남부 락지아에 60만 평 규모의 신도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롯데건설은 푸끄엉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국내 주택개발 노하우를 접목하여 차별화된 베트남 주거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