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27일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이사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지건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옥션평창동 본사에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옥션은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목적으로 경매를 열 예정이다. 재단에서는 해당 기부금을 활용해 국외 소재의 문화재를 국내로 환수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옥션과 문화재 환수 업무 협약을 체결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2년 설립한 이래 국외 소재의 한국문화재의 조사, 환수, 활용, 보존복원 지원, 민간협력 등 국외문화재에 관한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홍콩에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해외에 흩어진 우리의소중한 고미술품을 국내에 들여오는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인 국내 환수 고미술품은 백자대호, 해상군선도 등이 있다.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이사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환수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세계 각국에 흩어진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서는 기부를 통한 협력과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서울옥션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확대되고 관심이 증대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훌륭한 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