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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임직원 가족까지 함께” 구석구석 알찬 봉사, 대우건설

나눔의 지속가능…쉼없는 ‘봉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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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06-607합본호(추석) 선명규 기자⁄ 2018.09.27 10:34:56

지난 5월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 150명은 입양 대기 아동들을 위해 ‘아기신발 만들기’에 나섰다. 사진 = 대우건설

(CNB저널 = 선명규 기자) 대우건설의 사회공헌은 ‘이음’으로 요약된다. 직원끼리 봉사·기부 등의 선행(善行)을 돌아가며 하는 탓이다.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란 이름으로 나눔을 이은 지 올해로 6년째. 지난 2007년 사내 자원봉사조직을 중심으로 하던 봉사활동을 2012년부터 각 본부와 실별로 돌아가며 하는 지금의 형태로 발전시켰다.


전사 릴레이의 첫 행선지는 서울 용산구 소재 재가 장애인(재활이 필요한 거동불편 장애인) 가구였다.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이곳을 방문해 봉사와 함께 생필품을 기부한 것이 처음. 현재까지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누적 1000회 이상 실시한 릴레이의 출발점이었다.  


나눔이 그물처럼 얽혀 계속되다보니 관련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매년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은평천사원을 찾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시설 환경 정화, 영유아 돌보기, 만들기 수업 등을 진행하고 기저귀와 잠옷 등을 기부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3년 연속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 300포기씩을 전하기도 했다.


소소하지만 효과가 확실한 프로그램도 있다. 2006년 시작한 직원들의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는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모으는 순간엔 적어 보이지만 지금까지 1억7000만원이 쌓였다. 시나브로 쌓인 이 돈은 홀트일산복지타운, 시립평화로운집,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후원에 쓰였다.


정기적인 나눔 활동도 있다. 헌혈과 연탄배달 봉사다. 헌혈은 본사와 국내 현장, 연탄배달은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한 지역에서 이뤄진다. 올해 초에는 신입사원 50명이 노원구 상계3·4동 양지마을 일대에서 연탄 7000장을 60여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입사와 함께 시작된 봉사였다.
직원들의 가족도 다양한 방식으로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이 있다. 지난해 서울 대치동 소재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가족 40명이 참여해 저체온증 위험이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신생아들에게 전할 털모자를 떴다. 완성된 모자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전달됐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과 가족 150여명이 본사에서 ‘아기신발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 완성된 신발은 후원금과 함께 홀트아동복지회에 전해졌다. 후원금은 입양대기아동의 식사와 의료, 교육, 필요한 용품 구입 등에 쓰였다.


회사는 직원 가족과 함께 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래서 나온 것 중 하나가 ‘가족과 함께 하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다. 낙후된 지역의 담벼락에 형형색색 그림을 그려 활기를 띠게 만드는 작업이다. 지난 2016년 마장동에서 실시한 첫 활동에는 172명이 붓을 들고 나섰다.


건설회사의 강점을 발휘하는 사업도 있다. 노후 주택을 보수해주는 ‘희망의 집 고치기’이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 10명이 마포구 내 오래된 집을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단열작업처럼 환경을 크게 바꿔주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이른바 재능기부로, 거주자 스스로 할 수 없는 전문적인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37명이 성북구에서 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희망의 집 고치기’에는 화사 임직원들의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이 사용돼 나눔의 의미가 배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프라 개선공사 외에도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 추석 운용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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