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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앤컴퍼니,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로얄서 유의정 작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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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0.18 16:03:55

갤러리 로얄이 현대 도자 조각가 유의정의 특별전 ‘금은보화, 일상에서 찾은 보물들’을 연다. 사진은 유의정 작가의 작품들.(사진=갤러리 로얄)

현대 도자 조각가 유의정의 특별전 ‘금은보화, 일상에서 찾은 보물들’이 로얄라운지 내 갤러리 로얄에서 10월 18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대의 문화와 현상을 원초적 매체인 도자기로 기록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009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진행하고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제 3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대 도예과를 전공하고 박사과정까지 밟은 작가에게 도자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에게 도자기는 의식의 흐름을 담을 수 있는 주된 언어이자, 정신을 물질화해 보전(保全)시킬 수 있는 중요한 매개물이다. 작가는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가진 도자기 위에 현재의 삶의 방식들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역사적 유물로서의 도자기의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작가는 “역사적 지표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온 박물관 속 도자 유물을 참조해 동시대적 유물이라는 형식을 만들어 냈다. 나의 작품과 이런 예술실천 형식이 문화의 지평에서 논의됨으로써 광의적 가치를 생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시대 문화형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나의 도자기가 창조적 과정에서 나온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더 나은 창조로 이어 질 수 있는 ‘항해의 장(場)’이자 포털(Portal)인 동시에 행위의 발생인(發生因)’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갤러리 로얄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의 삶과 현상들이 어떻게 예술로 표현됐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일상의 익숙함으로 인해 놓쳐왔던 보물들을 재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로얄라운지는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욕실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라운지 내 위치한 갤러리 로얄을 통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예술 문화를 선보이는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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