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한 ‘2018 미술주간’이 10월 2~14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미술주간은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8 미술주간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180개의 미술 기관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지역 참여기관의 비중이 전체 참여기관의 61%를 차지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미술주간에 참여한 미술관, 비엔날레, 아트페어, 작가미술장터, 갤러리, 비영리 전시공간 등 방문자 집객결과 약 49만여 명이 미술주간 동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연도별 미술주간 참여인원을 살펴보면, 2016년 약 23만 명, 2017년 약 30만 명이며(전년 대비 32% 증가, 미술주간 결과보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올해에는 약 49만 명으로 전년 미술주간 대비 62%가 증가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측은 “특히 2018 미술주간은 개천절, 한글날 등의 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했고 무료 및 할인입장, 통합패스 등의 혜택이 마련돼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8 미술주간은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미술주간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짝수 해를 맞이해 전국에서 개최된 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미술주간 통합 패스’와 할인 철도권 ‘미로랑’을 출시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작가미술장터와 아트페어에서 작품 구입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했다. 아트 가이드와 함께하는 아트 투어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의 5개 국공립미술관에서 열린 뮤지엄 나이트는 미술관의 색다른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술주간 사무국 심지언 팀장은 “2018 미술주간은 전국 미술기관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쉽고, 편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편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 의미를 뒀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미술주간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