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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바라본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근작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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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1.06 16:20:06

에바 알머슨, ‘투게더(Together)’. 캔버스에 오일, 116 x 92cm. 2018.(사진=디커뮤니케이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이 12월 7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작가의 초기작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근작까지 총 150여 점을 선보인다.

 

10년 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한 뒤 현재까지 작품을 통해 꾸준히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온 작가는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 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애정은 작품까지 이어졌다. 신작에는 작가가 서울을 방문하며 봤던 서울의 풍경, 음식, 건물,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서울의 일상을 읽을 수 있다.

 

에바 알머슨, ‘해녀’. 2017.(사진=디커뮤니케이션)

또한 작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도 작업에 담았다.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 데 힘써 온 작가는 2016년 개봉됐던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전시장에서는 작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을 주제로 8개의 방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전체적으로 소소한 일상 속 숨은 행복을 찾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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