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울갤러리가 정일모 작가의 개인전 ‘푸른걸음’을 11월 28일~12월 4일 연다.
경기도 광주 퇴촌으로 이사를 한 작가가 그리는 화면엔 시골 풍경의 정겨움이 가득하다. 작가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연을 소재로 삼아 관람객과 소통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마냥 가볍지만도 않다. 진한 채색의 화면은 편안해 보이면서도 그 안에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마음 가는대로 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이 가볍거나 쉽지 않다”고 밝혔다. 리서울갤러리 측은 “진한 채색 속에는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작가의 속마음이 속속들이 녹아 들어가 있다. 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