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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와 영상 예술 만나는 아트축제 ‘퍼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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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2.10 15:41:40

‘퍼폼 2018’ 공식 포스터.(사진=(재)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2018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PERFORM 2018 (이하 퍼폼 2018)’이 오는 12월 12~16일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퍼폼 2018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퍼포먼스 기반의 영상·참여 예술과 같은 비물질 예술장르를 다룸으로써 비물질 예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토양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자리다.

퍼폼 2018은 크게 퍼포먼스, 데이터팩,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위예술을 통해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69 퍼포먼스 클럽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55명의 작가 총 123편의 작품 기록물을 예고편으로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팩 상영으로 관람객은 관심 작가의 정보를 가져갈 수 있게 했다.

또한 퍼폼 2018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5가지의 토크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의 인식이 낮은 비물질 예술장르에 대한 소개에 힘쓴다. ‘PERFORM2018을 시작하며’, ‘인도네시아 69퍼포먼스 클럽’, ‘카바 CAVA :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현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커스터마이즈드 플랜 : 시간 기반 예술과 순환의 조건들’, ‘***의 후 토크’로 구성돼 퍼포먼스 및 영상 예술의 소비·유통 구조의 설명은 물론, 국내 비물질 시각예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퍼폼 2018은 퍼포먼스 하면 떠오르던 ‘수행적 신체’의 기존 관념을 깨부수고, 미디어를 통해 확장된 감각과 신체를 활용한 동시대 퍼포먼스를 대거 선보인다.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포크송을 수상한 이랑은 뇌공학자 장정준과 표정/감정 인식 카메라 및 뇌파측정 장치를 이용한 퍼포먼스 ‘클라우드워크’를 진행한다. 이랑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뇌파 및 표정을 측정하여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관객과의 오픈채팅을 통해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시아즉흥음악그룹 FEN(Far East Netwrok)의 멤버 류한길은 ‘엔벨로프데몬’을 선보인다. 엔벨로프데몬이란 스스로 비규칙적인 주파수 조직을 형성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강력한 음향적 효과를 만드는 장치를 뜻한다. 최근 류한길이 오컬트와 유사과학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제작한 사운드 작업 소시오프리퀀시(SocioFrequency) 와도 관련이 있다.

신촌극장에서 진행된 동명의 공연을 각색한 김보용의 ‘반도투어’도 준비된다. 단파 라디오와 구글맵, 컴퓨터 운영체제를 매개로 진행되는 반도투어는 현대의 기술을 빌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세계에 접속한다. 작가는 이 세계를 연속성을 가진 하나의 세계가 아니라, 다채롭게 선택 가능한 불연속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반도에서 대륙으로 향하는 육로투어를 진행한다.

김웅현과 정명우로 구성된 ‘오버레이프랍스’는 영상 합성의 기술을 이용해 무대 공간을 겹치고 확장한다. 서사 중심의 두 개의 퍼포먼스가 서로를 참조하며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풍경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콜드 무드(COLD MOOD) 1000% 소프트 포인트(soft point)’ 개인전을 마친 송민정은 핸드폰 화면을 매개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마트디바이스로 이동과 표류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등 참신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시대 퍼포먼스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19개의 공연과 123개의 영상 프리뷰,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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