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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인데 빈 좌석?" 두산아트센터, 무료 공연에 '노쇼 패널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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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1.24 10:07:39

두산아트랩 2019의 ‘하이타이’ 공연 사진.(사진=두산아트센터)

“매진이라면서 왜 빈 좌석이 있는 건가요?”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아트랩’ 관객들을 대상으로 ‘노쇼 패널티(No-show Panalty)’를 진행한다. 노쇼(No-show)는 예약하고 당일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말한다. 외식업, 여행, 항공업계 등에서 노쇼 문제가 부상했는데 공연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아트센터는 2018년부터 두산아트랩 관객에게 노쇼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10년째인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은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모든 관람이 무료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두산아트랩은 지난 2년 동안 노쇼 비율이 각 회차 당 평균 25%에 육박했다. 모든 작품을 3회 정도로 짧게 선보이기 때문에 빠르게 매진됨에도 불구하고, 당일 오지 않은 관객으로 인해 일부 객석이 빈 채로 공연을 진행한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해 공연을 보고 싶었던 관객이 관람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아트센터는 2018년부터 노쇼 패널티를 시작했다. 사전 취소 없이 관람하지 않을 경우, 두산아트랩의 남은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없다. 사전 예약한 모든 작품은 취소 처리하며 추가 예약도 불가하다.

두산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노쇼 패널티 시행 후 두산아트랩의 회차당 평균 노쇼 비율은 12%로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사전 취소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미처 예약하지 못한 관객들이 관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료공연은 노쇼 관객에게 패널티를 주는 것이 점차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보였다. 노쇼 패널티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SNS와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두산아트센터는 3월 2일까지 ‘두산아트랩 20019’를 통해 젊은 예술가 6팀을 소개한다. 올해 소개할 창작자는 ▲김명환(작/연출) ▲박현지(작/연출) ▲김정 x 박희은 x 최희진(배우) ▲프로젝트 고도(창작집단) ▲프로젝트 XXY(창작집단) ▲원지영(작/연출)이다. 두산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매년 7~8월 정기 공모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선정된다. ‘두산아트랩 2019’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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