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옥션. 올 첫 홍콩 경매에 김환기·이우환·백남준 등 작품 출품

약 130억원 규모로 총 49점의 작품 선보여

  •  

cnbnews 김금영⁄ 2019.03.14 10:32:33

서울옥션 ‘제28회 홍콩세일’에 출품되는 (왼쪽부터) 김환기, 이우환, 백남준의 작품.(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홍콩 아트바젤이 시작하는 3월 29일, 현지 시각 오후 4시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에이치퀸즈 빌딩 11층에 위치한 SA+ 전시장에서 ‘서울옥션제 28회 홍콩세일’을 연다. 이번 경매에는 낮은 추정가 한화 기준 약 130억원, 총 49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올해 첫 홍콩 경매인 ‘제28회 홍콩세일’에는 김환기, 이우환, 백남준 등 한국 근현대 거장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와 이우환의 작품은 각각 5점이 출품된다. 모란과 항아리, 고목이 한 화면에 담긴 김환기의 1950년대 작 ‘모란, 고목과 항아리’의 경매 추정가 한화 기준 5억~8억 5000만원이다. 이외에도 파란색, 붉은색, 녹색 등의 다양한 색점이 반복적으로 찍힌 작품 ‘무제’는 한화 기준 3억~5억원, 1969년 작 ‘무제’는 한화 기준 8000만~1억 2000만원에 출품된다.

바람 시리즈 초기 작품인 이우환의 1986년 작 ‘바람으로부터’ 등 1980년대부터 2010년까지 이우환의 시대별 작품도 이번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바람으로부터’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9억~12억원이고, 바람 시리즈 후기 작품인 1991년 작 ‘바람과 함께’는 경매 추정가 1억~1억 8000만원이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로봇 시리즈 중 하나인 ‘로봇 서커스-페인트’도 이번 홍콩 경매 시장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여러 대의 TV 모니터와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쌓아 올려 로봇 형태로 재창조한 ‘로봇시리즈’ 중 하나인 ‘로봇 서커스-페인트’는 텔레비전이 단순히 인간화된 오브제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소통의 기능을 가진 인간으로 표현된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억 3000만~4억원이다. 실크스크린에 TV프레임을 콜라주한 작품 ‘비디오 소나타 Op. 56’은 한화 기준 2000만~3000만원이다.

또한 한국 현대 추상미술작가 서세옥, 오수환, 이배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인간을 소재로 삼아 한국화의 현대화를 추구했던 서세옥의 작품 ‘사람들’은 흰 바탕에 수묵의 농담을 주어 먹으로 선을 그려 사람의 모습을 표현했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000만~8000만원이다. 대상의 본질, 인간의 본성을 탐구해 온 오수환 작가의 1990년 작품 ‘곡신’은 경매 추정가 한화 기준 5000만~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숯의 화가로 알려진 이배의 숯 연작 중 하나인 ‘불에서부터’는 절단한 숯 조각을 나란히 놓아 접합한 후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연마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5000만~8000만원이다.

이밖에 해외 작가로는 클로드 모네, 르네 마그리트, 야요이 쿠사마, 칼 안드레 등이 홍콩 경매 시장을 찾는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