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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19 뉴욕모터쇼에서 ‘민트 콘셉트’ 전기차 최초 공개

브랜드 최초 프리미엄 씨티카 콘셉트…혁신적 디지털 UX 적용한 정제된 실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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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4.17 14:33:51

제네시스 브랜드 '민트 콘셉트'. (사진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2019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 기반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민트 콘셉트’의 프리미엄 씨티카(City Car)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뉴욕 모터쇼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Hudson Yards)에서 콘셉트카 언베일링 행사를 열었다.

‘스몰 카, 빅 애플(Small Car, Big Appl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보그, GQ 등 프리미엄 패션ㆍ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발행하는 ‘컨데 나스트 인터네셔널’社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쇼와 연계한 연출이 독특했다.

제네시스사업부장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진보적인 디자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민트 콘셉트’는 새로운 관점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와 도시의 감성을 담아낸 씨티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측은 ‘민트 콘셉트’에 대해 도시에서 구현되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능성은 물론, 주행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씨티카(city car)를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민트 콘셉트'라는 차명의 '민트'(mint)는 ‘멋지고 세련된(cool)’, ‘완벽한 상태’ 등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로, ‘작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도시 안에서의 이동에 최적화된 씨티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부사장은 “민트 콘셉트는 전통적인 프로포션과 진보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의 아이콘(new urban icon)”이라며 “민트 콘셉트를 보자마자 도시의 목적과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민트 콘셉트'의 수납 공간용 측면 도어. (사진 = 제네시스)


뻗어나가는 듯 한 앞면과 뒷면의 쿼드램프는 민트 콘셉트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기차 배터리의 냉각 기능을 위해 약간의 개방감을 부여한 조형미를 선사한다.

차체를 감싸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하고, 고유의 지-메트릭스(G-Matrix) 패턴은 차량의 하부 공기 흐름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공기역학적 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민트 콘셉트에는 트렁크 대신 수납용 선반이 좌석 뒤쪽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의 문도 뒤쪽이 아닌 측면에 설치되어 쉽게 물건을 넣고 뺄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제네시스는 빈 공간을 품는 한국의 전통적 디자인과 현대적인 유럽의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 공간이 세심하게 디자인 되었다고 소개했다. 가벼운 느낌의 직물, 코냑 가죽을 통해 아늑한 느낌을 강조하고, 문설주가 없는 차창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민트 콘셉트'의 실내 공간 및 스티어링 휠. (사진 = 제네시스)


실내 곳곳에 지-메트릭스 패턴이 적용되었으며, 제어 노브(control knob)가 있는 센터 콘솔을 접을 수 있어 앞좌석을 긴 안락의자처럼 만들 수 있다.

직사각형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은 주요 차량기능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6개의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정보(GUI) 화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7번째 스크린 화면에는 기본 차량 정보가 표시되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전기차 기반의 ‘민트 콘셉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유럽-북미 디자인센터 간 협업으로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350kw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00마일(약 321km)에 달한다.

한편, 이번 ‘2019 뉴욕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609㎡ (약 184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 G70, G80스포츠, G90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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