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비엔날레가 ‘2020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재)광주비엔날레 김선정 대표이사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Adam Mickiewicz Institute, AMI) 크리즈토프 올렌즈키 디렉터는 5월 15일 서울 종로구 폴란드 대사관에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담 미츠키에비치 인스티튜트는 폴란드 역사상 위대한 3대 시인 중 하나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이름을 따 설립된 폴란드 문화부 산하기관이다. (재)광주비엔날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폴란드의 미술 기관과 작가를 한국에 소개하고 광주 시민들이 제작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전시 및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즈토프 올렌즈키 AMI 디렉터는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베니스비엔날레의 폴란드 파빌리온만큼이나 우리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폴란드의 기관과 작가들이 한국과 함께 작업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기간 동안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이 참여하는 위성 프로젝트로, 지난해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파빌리온 프로젝트에는 팔레 드 도쿄(Plais de Tokyo), 헬싱키 국제 아티스트 프로그램(HIAP),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PCAN) 등이 참여했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는 내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 기관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폴란드 AMI 이외 씨랩(C-LAB, 대만), 아트스페이스(Artspace, 호주),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 네덜란드), 글루온(Gluon, 벨기에) 등의 기관과 2020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