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필로티, 휴게 공간으로 변신…삼성물산, ‘필로티 가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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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0 11:04:57

윤지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 적용…소파·연못 등 배치해 휴게 공간 조성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단지에 적용한 '필로티 가든'. (사진 = 삼성물산)

아파트의 필로티가 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파트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필로티 외부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필로티 가든’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번 달 입주를 시작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단지에 최초로 이를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필로티나 캐노피 등 실내외의 경계 부위를 활용하는 ‘엣지 가든’ 디자인 전략이 적용된 조경 형태라고 '필로티 가든'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아파트 필로티는 보통 자전거 보관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필로티가 바람이 통하고 그늘이 지는 쾌적한 공간이자 공동주택 내의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 동별로 필로티 가든을 도입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로티 가든 내부에는 휴게 소파를 배치하여 거실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물과 꽃이 어우러진 정원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단지 입구와 가까운 동은 학교나 학원 등하교 차량이 진입하는 공간으로, 필로티 내부 바테이블에 앉아 아이를 기다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래미안 조경 디자인 전략을 개발하여 입주단지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