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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오로라’에 전략 투자…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

오로라, 구글·테슬라·우버 출신 자율주행 기술 선구자들이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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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6.13 13:59:23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에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가 장착되어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할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오로라는 2017년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그리고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적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가 상호 협력 계획을 함께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측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연구해 왔다으며, 향후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확대, 최적화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로라 등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로라사의 스털링 앤더슨 공동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율주행 사업 파트너인 현대·기아차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보급에 따른 혜택을 대중에 전파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오로라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자율주행 부문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Intel) 및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Baidu)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전략투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의 창립 멤버로, ACM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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