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덕성, 이하 예술원)은 9월 3~27일 예술원 미술관에서 ‘제40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이하 예술원 미술전)’을 연다.
197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40회째를 맞이한 예술원 미술전은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각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 19명의 작품 32점에 작고회원 소장 작품 1점을 더해 작품 총 33점을 전시한다.
현 회원 주요 출품작은 ▲한국화 분야 이종상 작 ‘원형상-범죄 없는 마을’ 등 4점 ▲서양화 분야 이준 작 ‘무유(舞遊)’ 등 13점 ▲조각 분야 전뢰진 작 ‘나들이’ 등 7점 ▲서예 분야 이수덕 작 ‘대해명월(大海明月)’ 등 2점 ▲공예 분야 이신자 작 ‘만남’ 등 6점이다.
지난해 말 유명을 달리한 ▲한국화 분야 고(故) 민경갑 회원의 2000년 작 ‘자연과의 조화 V’를 전시해 제37대 예술원 회장을 지냈던 작고 회원의 넋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올해 미술 분과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조각가 최의순, 한국화가 송영방 회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현 회원들의 신작과 함께 그동안 예술원 미술전에 출품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공개한다.
한편, 이번 예술원 미술전에 전시되는 작품 중 대부분은 10월(예정)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 주최 ‘코리아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해외 특별전’에 출품된다. 이 전시에는 현지 예술가들도 참여한다. 예술원 나덕성 회장은 “대한민국 미술계의 토양을 다져온 원로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삶과 예술의 정수야말로 예술원 미술전의 저력”이라며 “이 저력에 많은 관람객들이 감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