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자사 물류사업부문을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에 양도한다고 10월 28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294억 원이며, 양도 예정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동원산업이 양도하는 물류사업부문은 냉장냉동보관업을 제외한 물류사업 관련 자산, 부채, 조직 일체이며 토지 및 건물 등 일부 자산은 제외된다. 양도 대상 물류사업부문은 위탁사로부터 물류 대행을 위탁 받아 보관, 배송, 하역 업무를 수행하는 3자 물류사업을 비롯해 공동물류, 수송, 국제물류(포워딩) 등이 해당된다.
동원로엑스는 “이번 양수계약을 통해 계열사 물류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화 및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바탕으로 동원그룹의 물류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원로엑스는 최근 동원그룹 계열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종합 물류 기업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최근 동부익스프레스에서 동원로엑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물류사업부문을 양도함으로써 해양수산산업부문과 유통사업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