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규영 사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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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2 09:23:57

윤지원

화섬업계 46년 전문 경영인…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도약 주도

1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첫번째),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왼쪽 세번째)이 스판덱스 기술 및 제조설비를 개발해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사진 = 효성)

효성은 대표이사 김규영 사장이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섬유의 날 기념식’ 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2일 전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現㈜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 글로벌 No.1 제품인 스판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 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 사장은 또 테크니컬 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 설립으로 품질 및 생산 안정화를 이끌고 이를 통해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효성이 독자 개발한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의 공정 안정화에도 기여 하는 등 국가 첨단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48년생인 김 사장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했다. 나일론 생산 담당을 시작으로 46년 넘게 효성에 몸담아 온 정통 ‘효성맨’으로, 섬유 및 산업자재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성장을 이끌어 온 화섬업계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