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 봉사로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신세계조선호텔, 서울지압식약청과 ‘2019 다정다감 김장나누기’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한채양)이 11월 21일 서울 양천구 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울지방식약청(이하 식약청)과 함께 ‘2019 다정다감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다정다감’이란 ‘다양한 이웃, 정다운 지역사회, 다 함께 만드는 감동의 김장나누기’라는 뜻으로, 신세계조선호텔 임직원들이 2005년부터 매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자는 의미를 지녔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신세계조선호텔 임직원 봉사단 및 식약청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준비한 김장재료 2100kg로 김장 김치 700포기를 담그고, 김장 행사 후 김치배달봉사단이 복지관 인근 신정동, 목동 등 저소득 보호세대 300여 가정을 방문해 직접 김치를 전달했다.
신세계조선호텔 CSR팀 이지선 팀장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는 예부터 이웃과 식문화와 정을 나누는 하나의 공동체 의식이었다”며 “다정다감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우리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CJ푸드빌, 지역사회 소외 계층 500가구에 김장 나눔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CJ푸드빌은 11월 20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청소년수련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9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J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CJ푸드빌 임직원들이 남양주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아동 30명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고, 완성된 김치를 수육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완성된 400kg의 김장김치는 남양주청소년수련관, 하남청소년수련관에서 지원하는 10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쿠키도 간식으로 제공했다. 또한 CJ푸드빌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공장에서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1600kg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고, 진천군노인복지관, 사랑의집, 진천군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4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나눔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김장 봉사로 나눔 실천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이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자원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3기 2조는 11월 22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김장 봉사를 실천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 김장 포장까지 참여했다.
bhc 해바라기 봉사단원들과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담근 김치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 약 2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bhc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난해 성북구 장애인 단체 연합회 김장 봉사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김장 봉사를 맞이했다. 봉사단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눔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장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취약 계층의 상황을 고려해 계절별 맞춤 봉사활동을 기획 및 실천하고 있다”며 “따뜻한 한 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눔을 대표적인 동절기 사회공헌활동으로 삼고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바라기 봉사단’은 bhc치킨의 사회공헌활동인 BSR의 일환으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봉사 단체로 현재 3기가 활동하고 있다. ‘해바라기 봉사단 3기’는 지난 2월 어린이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그동안 사회복지관, 아동센터, 요양원 등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bhc치킨은 봉사활동에 따른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활동별 우수자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