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에 이어 이번엔 ‘짜왕건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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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24 10:51:03

김금영

사진 = 농심

농심이 ‘짜왕건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올해 초 신라면건면을 선보인 농심은 이번엔 짜왕건면으로 건면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은, 표면이 매끄럽고, 면의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짜왕건면의 칼로리는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kcal다. 소스의 경우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를 사용해 만들었고, 분말스프엔 표고버섯 추출물,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와 감자, 양파 등을 넣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농심 짜왕은 굵은 면발에 풍성한 소스와 건더기를 지녔다. 여기에 건면의 장점을 더하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건면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월별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렸고, 올해 농심의 건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45% 성장한 850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건면으로 건면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건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건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금영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