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활용해 전시, 음악, 연극, 영화 등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① 오버 더 레인보우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오버 더 레인보우’는 장애인 작가들을 지원해, 그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다.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장애의 편견을 없애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엔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력으로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해, 최종 12인의 작가를 선정한 뒤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을 주제로 평면·입체 작품 등 110여 점을 전시했다. 15일 동안 열렸던 ‘제1회 오버 더 레인보우’엔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② 상상실현 페스티벌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2012년에 시작됐다. 뮤지션들의 공연과,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된다. 지난해엔 상상마당 홍대·논산·춘천·대치의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복합문화페스티벌’을 선보였다.
③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
국내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신진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이다.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우수 디자인의 제품화 및 유통을 도와 대중에게 색다른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이는 데 목적을 뒀다. 왔다. 특히 지난해엔 전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존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한 예술가들의 디자인을 공모했다.
④ 문화예술 특강
KT&G는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특강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엔 상상마당 개관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특강 ‘이러고들 놀고 있다’를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했다. 화가, 시인, 아트디렉터 등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그들의 가치관을 대중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했다.
⑤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가능성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11년 동안 총 39명의 작가를 발굴했으며, 최종 작가 13명의 개인전 개최와 작품집 발간을 지원했다. 1차 포트폴리오,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올해의 작가’ 3인을 발표한다. 올해의 작가에게는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작품 제작 지원과 6개월간의 멘토링이 제공된 후, 공개 포트폴리오 심사로 ‘최종 작가’ 1인이 선정된다. 최종 작가에게는 개인전 개최와 작품집 발간을 위해 4000만 원 상당의 추가 지원과 멘토링이 제공된다.
⑥ 써라운드
국내 대부분의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이 신인들에게 편중된 점에 착안해, 실력파 경력 뮤지션의 지속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 선보인 음악지원 사업이다. 써라운드는 ‘상상마당(Sangsangmadang)과 뮤지션이 음악으로 세상을 둘러싼다(Surround)’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최고은, 눈뜨고코베인, 고고보이스를 시작으로 2015년 단편선과 선원들, 사비나앤드론즈, 2017년 서사무엘, 우효를 선발해 음반 제작부터 공연 개최까지 음악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⑦ 아트 인 상상마당
문화예술과 숙박을 결합한 ‘아트 스테이(Art Stay)’ 콘셉트의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진행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회째를 맞이했다. 예술가들이 상상마당 춘천에서 머무르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활동과 홍보를 지원한다.
⑧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창작극 시장의 어려운 상황과 공연장 대관료 부담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치기 어려운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기획됐다. 가능성 있는 창작 뮤지컬과 연극 작품을 발굴해 공연이 지속되도록 돕는다. 첫 번째 뮤지컬 ‘더 픽션’에 이어 지난해 열린 ‘제2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는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이 최종작으로 선정됐으며, KT&G는 제작비 1000만 원과 무대 및 장비를 지원했다.
⑨ 대단한 단편영화제
2007년부터 매년 열리며 국내 독립영화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해 온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지난해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상영 기간 중 본선 심사를 거쳐 KT&G 금관상·은관상 등 단편경쟁부문 네 작품과, 관객상 세 작품을 선정해 총상금 1300만 원을 시상했다.